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TV/연예

박건형, "강남역서 화장품 팔던 시절도 있죠" (인터뷰②)

시간2012-07-26 15:39:51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박건형에게 가장 묻고 싶었던 것은 '진짜 박건형은?'이란 짧은 질문이었다.

그가 연기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속 조은성은 산부인과 의사라는 전문직 직업, 잘생긴 외모는 뒷전으로 보일 만큼 한 여자에 대한 배려넘치는 사랑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여성 시청자들은 조은성이란 캐릭터를 보며 "저런 남자는 어딨나"라고 현실에 좌절했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런 움직임이 일수록 조은성을 연기한 박건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다정다감한 매력발산에 성공한 그에게 '훈남' 배우란 수식어는 이제 어색함이 없다.

최근 박건형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실제로도 조은성과 비슷해요?"라고 물었다. 그로부터 "나는 실제로도 조은성과 똑같다"는 답변이 나올까 막연한 기대감을 걸었지만 그 역시도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사랑하는 조은성에 대해 고민했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작품을 통해 박건형에게 내재된 부드러움이 표현됐다는 거다.

여심을 사로잡은 조은성이라는 캐릭터가 아닌 '배우' 박건형과 마주한 시간 동안 연기에 대한 철학, 일상을 말하는 그에게 "조은성보다 멋있다!"는 건 분명하게 느껴졌다.

"연애할 때 보면 제 일상생활과 별반 다르지는 않아요. 자기 여자친구에게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있죠. 그런데 이런 생각에 빠질 때가 있어요.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어떤 여성분이 저를 좋아한다면 진짜 나의 모습을 좋아하는 걸까, 바깥에서 보이는 모습을 좋아하는 걸까. 나의 진짜를 알게되면 실망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어요. 그래서 일할 때 가장 자연스럽고 억지스럽지 않은 모습을 추구해요. 문제는 상황 인거지 조은성도 제 안에 있는 모습에서 시작하죠"

그는 상대 여배우 김선아와의 함께했던 시간을 편하고 즐거웠던 순간들로 기억했다. 스스럼없이 친해지려고 자신을 오픈하는 스타일이라, 때론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호흡은 잘 맞았다.

"첫 장면이 김선아 씨와 맞선을 보는 촬영이었는데 마마보이 같은 행동을 하는 제 모습에 김선아 씨가 웃음이 터졌어요. 덕분에 어색함이 확 풀렸고, 계속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물론 극 중 조은성은 결혼 재촉에 못 이겨 나간 맞선자리에서 마마보이 흉내까지 내며 도피를 꿈꿨지만, 진짜 박건형은 결혼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롭다.

이날 그는 한때 자신을 의사로 키우고 싶었던 어머니가 즐거웠을 것이라며 의사를 연기한 기쁨을 말했고, 인터뷰 당일이었던 어머니의 생신을 다정스럽게 챙기던 따뜻한 아들 모습을 보였다.

"집에서 크게 제 결혼을 재촉하진 않아요. 이번에 동생이 먼저 결혼해요. 전 결혼을 꼭 해야 한다, 안 한다에 대한 명확한 생각이 있지는 않아요. 결혼하면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간단한 문제는 아니잖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성을 볼 때 더 까다로워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저에게도 까다로워요"

점점 상대와 자신에게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박건형. 그가 현재 꿈꾸고 있는 이상형을 물었다.

"분명한 건 이성을 볼 때 외모적인 것은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 그런 거 있잖아요.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 문득 힘들 때 손을 잡고 싶은 여자, 그런 상황을 경험한다면 대단히 큰 호감으로 작용하겠죠. 정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그 호감이 얼마나 발전하는가에 따라 달려있겠지만요"

박건형은 '아이두 아이두'가 종영한 여운에 빠져들기도 전에 뮤지컬 '헤드윅' 연습에 한창이다. 자연스럽게 조은성을 떠나보냈다며 "이제 제 안에는 '헤드윅'이 들어왔어요"라고 또 다른 변신에 대한 확신에 차있었다.

뮤지컬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하던 그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엄기준과 유준상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사실 저도 엄기준 씨가 나온 '유령'(SBS 수목드라마) 보고 싶었는데 '아이두' 촬영하느라 못 봤어요. 유준상 씨도 잘하고 계시더라고요. 다들 친분이 있고 무대에서 같이 활동 하는 친한 동료들이거든요. 같이 뮤지컬을 한 사람들이 인정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

인생을 대하는 여유로운 모습이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뜻밖에 박건형은 20살 때부터 군대 제대 후 25살 무렵까지 꿈을 이루기위한 치열한 청춘을 보냈다.

"전 지금 인터뷰를 하는 순간이 참 감사해요. 집에 가면 그런 생각을 해요. 사실 저 예전에 정말 땡전 한 푼 없었어요. 대학 떨어짐과 동시에 일을 시작했어요. 알바(아르바이트)라고 말하는 건 귀여운 표현이고요(웃음). 힘든 일 많이 했어요. 저희 집이 부유한 집은 아니었어요. 부모님께 연기하고 싶다고 말한 뒤부터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죠. 당시 강남역에 있던 뉴욕제과 앞에서 화장품도 팔아봤어요. '피부 진단해 드립니다'는 말이 안 나올 만큼 쑥스러웠죠"

지난날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감사한 박건형. 그는 인생에 대한 절실함을 일찍 깨우칠 수 있었던 시절이라고 당시를 의미 있게 회상했다.

"주어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을 배웠어요. 또 있으면 동료, 친구들과 함께 나누게 되더라고요. 그 시간이 없었으면 저는 여기에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동안의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힘들고 절실하면 꼭 이루어진다'는 걸 믿어요. 내 삶이 누군가의 꿈이 됐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경험들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만큼 그가 앞으로 마주할 작품 속 캐릭터 역시 풍부하게 채워질 것 같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진 않아요. 그냥 오늘 행복하면 그만이에요. 내일이 주어지면 감사하게 사는 거고, 그런 시간이 모여서 훗날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말하는 게 내 길이겠죠. 어떤 수식어로 불리고 싶지는 않아요.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울지마 톤즈'를 보면 그 분이 대가를 바라고 좋은 일을 한 건 아니잖아요. 저도 제 연기를 통해 누군가는 치유하고, 또 어떤 사람은 기뻐한다면 그만이에요"

박건형은 연기를 요리에 비유해 맛깔나는 소신을 전했다. "잘 차린 레스토랑에 있는 요리사에게 최고의 선물은 빈 그릇이라고 봐요. 저 역시 연기를 할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마음으로 준비해요. 오늘 저녁 맛있게 먹고 행복하면 그뿐이에요. 내일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더 좋겠죠"

연기를 통해 희로애락을 말하는 그의 진지함에 귀를 기울이다 "피곤하냐"는 오해를 받았다. 지루함에서 오는 피로감이 아닌, 누군가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나만의 요리를 찾아야 겠다는 자극을 준 박건형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다.

'아이두 아이두'를 말한 박건형의 인터뷰는 ①편 에서 볼 수 있다.

[박건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홍정욱, "아들에게 첫 시가를 선물했다" 美고교 졸업子 "훤칠"

  • 썸네일

    안소희, 아버지 생일에 가족 총출동… “안가네 1호 생축”

  • 썸네일

    015B 장호일 "아버님이란 호칭 아직 적응 안돼"... 아, 옛날이여!!

  • 썸네일

    전인화, "폭싹 백지원 big 팬.. 친한 동생하면 안될까" 수줍은 고백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홍진경, 빠르게 고개 숙였다.. 정치색 논란에 "어리석은 잘못.. 진심으로 사과"

  • '한지민 언니' 정은혜 작가, 이재명 캐리커처 공개...'남편 손 꼭 잡았다' [제21대 대선]

  • 프로야구 인기 아무도 못 말린다,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2년 연속 천만 관중 찍고, 1200만명 돌파 도전 [MD인천]

  •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확실…“위대한 결정에 경의”

  • 김지혜, 쌍둥이 임신 중 응급실行…"항생제 부작용에 온몸 두드러기"

베스트 추천

  • 홍정욱, "아들에게 첫 시가를 선물했다" 美고교 졸업子 "훤칠"

  • 안소희, 아버지 생일에 가족 총출동… “안가네 1호 생축”

  • 015B 장호일 "아버님이란 호칭 아직 적응 안돼"... 아, 옛날이여!!

  • 전인화, "폭싹 백지원 big 팬.. 친한 동생하면 안될까" 수줍은 고백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초6 男학생, 女교사에 중요부위 노출

  • 70kg 감량 후 급사과한 방송인, 왜?

  • 입마개 안 한 개에 물린 초등2학년 딸

  • 방송에서 훌러덩 퍼포먼스 펼친 대세여돌

  • 틈만 나면 뽀뽀한다는 연예인 잉꼬부부

해외이슈

  • 썸네일

    역대급 반전 ’식스센스‘ 아역배우 충격 근황, 어떤 처벌 받았나[해외이슈]

  • 썸네일

    71살 성룡 “지난 64년간 매일 훈련, 지금도 대역 없이 액션연기”[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적으로 만난 '완벽했던 배터리' …타석과 마운드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못 참아 [곽경훈의 현장]

  • 썸네일

    김치피자탕수육 같은, 따끈한 '하이파이브' [강다윤의 프리뷰]

인터뷰

  • 썸네일

    '하이파이브' 안재홍 "후속편 나오면, 쫄쫄이도 입고 망토 두를게요" [MD인터뷰](종합)

  • 썸네일

    '소주전쟁' 이제훈 "수술 후 '막 살겠다' 했는데…하루도 못 쉬어" [MD인터뷰③]

  • 썸네일

    이제훈 "'시그널2' 조진웅·김혜수와 재회, 시청자 기대 충족할 것" [MD인터뷰②]

  • 썸네일

    '소주전쟁' 이제훈 "유해진,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또 만나고파"[MD인터뷰①]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