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KIA가 김병현을 무너뜨리며 넥센에 2연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서니의 호투와 이용규의 맹타를 앞세워 9-1로 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앤서니는 8이닝을 4피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8승(7패)째를 거뒀고, 이용규는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1회초 앤서니는 넥센 강정호의 적시타로 선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없이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KIA는 1회말 곧바로 3-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용규의 도루와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희섭이 좌익수 방면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상현이 우측 안타를 때려 만루를 이뤘고, 조영훈은 1사 만루 타석에서 우측 펜스에 맞고 떨어진 큼직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2회에는 넥센의 선발투수 김병현을 무너뜨리며 3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차일목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선빈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이용규가 우익수 뒤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넥센의 선발투수 김병현을 강판시켰다.
이후 2사 2루에서 최희섭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고, 이어 김상현의 좌전 안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이룬 만루에서 조영훈이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넥센은 앤서니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KIA는 7회에 다시 3점을 더 추가했다. 조영훈과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2루 타석에서 이용규가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2타점을 추가했고, 이어서 안치홍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이용규를 홈으로 불렀다.
9회에는 신창호가 앤서니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 김병현은 1⅓이닝 만에 6피안타 1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강판됐다.
[맹타를 휘두른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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