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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김미리 기자]
* 마이데일리는 2012 런던올림픽을 맞아 총 10인의 배우들에게 4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문항은 1)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는? 2)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기대 종목은? 3) 2012 런던 올림픽 예상 금메달 수는? 4) 2012 런던 올림픽 예상 순위는?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대다수 배우들은 전화와 문자, 혹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직접 대답해줬으며 류승룡 조은지의 경우 소속사를 통해 대답을 전해줬다.
배우들에게 2012 런던올림픽에 대해 물었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은 열광하며 간단한 문항임에도 열을 올려 대답을 했으며, 오래 고민하다 나중에 답을 정정해달라고 한 이도 있었다. 또 스포츠에 문외한인 경우, 간단한 문항에도 당황스러워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민희, 김성균, 김윤진, 김재화, 곽지민, 류승룡, 마동석, 오정세, 이정재, 조은지 (가나다 순) 등이 올해 마이데일리 2012 런던 올림픽 설문조사에 참여해준 스타들이다.
올해 '화차'로 연기력 면에서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김민희는 큰 고민없이 시원시원하게 답을 해준 이다. 그녀는 박태환을 가장 좋아하는 스타로 꼽고,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는 수영 400m라고 답했다. 예상 금메달 수는 12개라고, 예상 순위는 9위라고 말했다.
월드스타 김윤진은 현재 영화 '이웃사람' 개봉과 미국 드라마 촬영이 겹쳐 분주한 일정에도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월드스타가 꼽은 최고의 스포츠 스타 역시 박태환이었으며, 금메달 기대 종목은 양궁이었다. 예상 금메달 수는 20개로 설문에 참여한 배우들 중 가장 많았으며, 예상 순위도 5위로 가장 높았다. 월드스타 다운 패기가 느껴지는 설문조사였다.
올해는 그의 해였다. '범죄와의 전쟁' 김성균. 그는 '이웃사람'에서 사건의 키를 지닌 핵심인물로 등장한다. 데뷔작으로 빵 뜬 김성균의 스릴러 변신이 기대된다. 김성균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로 '국민 여동생' 손연재를 꼽았다. 이어 태권도를 금메달 기대종목이라고 답했으며 예상 금메달 수와 예상 순위는 각각 12개와 10위라고 밝혔다.
영화 '코리아'에서 주인공 배두나와 하지원만큼의 카리스마를 자랑한 김재화. 바로 중국 탁구선수 덩야령을 연기한 이다. '공모자들'에도 출연한 그녀는 현재 9월 열릴 제 6회 여성인권영화제 트레일러를 맡아 분주하다. 김재화가 꼽은 최고의 스포츠 스타는 역시 "탁구선수단"이었다. '코리아'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금메달 기대종목도 탁구. 예상 금메달 수와 예상 순위는 각각 10개와 10위였다.
2003년 '여고괴담3-여우계단'으로 데뷔해 올해 음악영화 '청춘그루브'로 관객을 만난 곽지민은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로 축구선수 구자철과 야구선수 이용규를 꼽았다. 금메달 기대종목은 유도. 예상 금메달 수는 10개. 예상 순위는 평균보다 훨씬 높은 5위였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장성기를 기억하는가. 관객들의 가슴에 카사노바로 각인된 류승룡은 현재 '12월23일' 촬영에 한창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그는 추석 개봉예정인 '광해:왕이 된 남자'에도 출연했다. 류승룡은 서면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정성껏 장문으로 답해줬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성과 거두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부상으로 아쉽게 은메달을 땄던 왕기춘 선수도 이번 올림픽에는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고, 모든 선수들이 성적을 떠나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오길 바란다"라고 전해왔다. 그는 금메달 기대종목으로 "어느 종목이라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예선전을 치른 축구도, 개막식날에 있을 양궁팀도 그리고 이후 진행될 모든 팀들"이라며 스포츠 애호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예상 금메달 수는 지난 올림픽보다 4개 많은 17개라고 답했으며, "고생한 모든 선수들이 다 금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예상 순위도 2계단 상승한 5위권 진입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 마동석, 올해 하반기에도 '이웃사람'을 비롯, '반창꼬', '감기' 등 다수의 작품에 그만의 빛깔이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반창꼬' 촬영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중 전화를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그는 "매번 올림픽 때마다 야구, 축구를 비롯 모든 경기를 다 보고 무척 좋아한다. 우리 나라 선수단들이 모두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금메달 기대 종목도 하나만 꼽지 못하고 "양궁, 수영, 유도"라고 답했다. 또 예상 금메달 수는 15개라고 답했고 예상 순위는 5위라고 말했다.
은근히 여성팬들이 많은 오정세는 올해 '코리아'와 '500만불의 사나이' 등으로 관객을 만났다. 새 영화 '남자 사용설명서'에서는 주연을 맡았으며 여성팬들의 환호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오정세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로 손연재를, 금메달 기대종목으로 체조를 꼽았다. 또 예상 금메달 수는 15개, 예상 순위는 6위라고 밝혔다.
영화 '도둑들'에서 뽀빠이로 돌아온 이정재. 콧수염 만큼 허세기 가득한 캐릭터를 능글맞게 소화해낸 그는 박태환을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로 꼽고, 금메달 기대 종목도 수영이라고 말했다. 예상 금메달 수와 예상 순위는 각각 10개와 10위.
영화 '후궁:제왕의 첩'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인 조은지. 그녀 역시 "당연히 출전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한다"라며 어느 한 사람을 꼽지는 않았다. 이어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는 "모든 종목을 응원하지만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었던 핸드볼 대표팀을 가장 많이 응원하게 됐다"라며 "힘들게 준비했던 만큼 부담없이 좋은 성과 거두고 돌아왔으며 좋겠다"라고 전해왔다. 조은지는 핸드볼 소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핸드볼 선수를 연기한 바 있다. 이어 예상 금메달 수와 순위에 대한 질문에도 "모두 베이징 올림픽 보다 더 좋은 성적이라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타들의 응원을 뒤로하고 28일 화려하게 개막하는 2012 런던올림픽. 마이데일리도 한국선수 전원에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김민희, 김성균, 김윤진, 김재화, 곽지민, 조은지, 이정재, 오정세, 마동석, 류승룡(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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