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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세계 신기록을 세운 임동현이 올림픽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임동현(26·청주시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양궁 랭킹 라운드(순위 결정전)에서 699점을 획득, 자신이 갖고 있던 72발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랭킹 라운드는 70m 떨어진 과녁에 72발을 쏘아 득점 합계로 개인과 단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랭킹 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는 개인전 64강전에서 64위와 맞붙는 형식으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임동현은 이날 72발 가운데 10점 50발, 엑스텐 22발 등 쏘는 화살마다 과녁 가운데를 명중시켰다. 덕분에 올해 5월 2일 터키 안탈랴에서 자신이 기록한 696점을 3점 차이로 경신했다. 올림픽 신기록 역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미첼 프랭길리(이탈리아)가 세운 684점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임동현은 런던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홈페이지는 양궁 세계 신기록이 깨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김법민, 오진혁과 함께한 단체전 성적에서도 2087점을 획득, 역시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메인 페이지는 8개의 소식이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임동현의 세계 신기록 소식은 가장 보기 좋은 곳에 자리했다.
기분 좋게 랭킹 라운드를 마친 임동현은 29일 남자 단체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어 30일부터는 개인전에도 참가해 금메달 수확을 노린다.
[올림픽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임동현. 사진=런던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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