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SK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6-1로 승리하고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7위 LG와 6위 SK의 격차는 3.5경기차로 좁혀졌다. SK는 40승 41패 1무를 마크해 5할 승률이 무너졌다.
LG는 이날 복귀전에 나선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1회에 무너뜨렸다.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 2번타자 김태완이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광현은 최동수 타석 때 보크를 범했고 최동수마저 볼넷으로 출루,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박용택이 체크스윙한 타구가 3루수 최정 앞으로 향했고 최정이 포수에게 송구했지만 홈플레이트로 대쉬하던 오지환의 왼팔에 맞고 굴절돼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윤요섭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최정이 포구 동작에서 더듬거리는 사이 3루주자 이병규(9번)가 득점, 4-0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우중간 안타로 치고 나갔고 2사 2루에서 이호준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정근우를 득점시켰다.
그러나 SK의 득점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LG는 7회초 이진영의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바뀐 투수 이재영을 상대로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LG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고 지난 1일 문학 LG전 이후 26일 만에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주키치가 2년 연속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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