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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도둑들'에서 뽀빠이로 등장해 전작 '하녀'에 이어 또 하나의 나쁜남자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정재. '모래시계'의 가슴 서늘한 외사랑을 보여준 뒤로, 줄곧 스타로 살았지만 자기 안에 갇히지 않고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액션 등 꾸준한 변화를 시도해온 그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서도 단연 빛났다.
그런 이정재를 절친 정우성도 남몰래 탐내고 있었다 한다. 이정재는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절친한 동료배우 정우성에게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우성이 오래 전부터 영화 연출에 뜻이 있었던 것은 유명한 사실.
"정우성 씨는 연출을 계속 하고 싶어하고 조만간 할 것이다. 본인이 시나리오를 쓰고 나한테 보여준 적도 있다. 등장인물이 꽤 많은데 악당 역할을 하라고 하더라. 내 반응? '네 알겠습니다. 감독님'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이정재는 "주변에서 둘이 같이 작품 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질문들도 많이 하신다. '태양은 없다'(1998) 이후로 시간이 한참 흘러서 우리끼리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때 촬영도 정말 재미있었고, 지금까지도 '태양은 없다'의 스틸컷 조회수가 꽤 높다고 들었는데. 할 만한 작품 정말 어디 없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재. 사진=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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