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단] ‘펜싱 여제’ 남현희(31·성남시청)가 8강에 오르며 금메달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남현희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엑셀 체육관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플러레 16강전에서 헝가리의 아이다 모하메드를 맞아 8-7로 승리했다. 남현희는 8강에 진출하며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남현희는 경기 시작 직후 모하메드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2점째를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3-1로 앞선 채 1회전을 마쳤다.
하지만 2회전은 모하메드의 공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5-5로 맞서던 3라운드 중반 남현희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하메드의 반격에 1점을 또 내주며 5-6으로 역전당했다. 회심의 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으로 끌고간 남현희는 노련미를 발휘하며 밀고 들어간 끝에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모하메드의 공격에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으로 들어갔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남현희가 연장에서 시도한 일격은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남현희는 경고까지 받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노련한 남현희는 정신적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내 공격을 성공시켜 8-7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에 진출한 남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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