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금메달의 주인공, 진종오는 누구? [올림픽 Day1]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팀] 진종오(33·KT)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진종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남자 공기권총 남자 10m 결선에서 100.2점을 획득해 최종 합계 688.2점을 기록하며 루카 테스코스(이탈리아), 팡웨이(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는 모두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진종오는 당초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 줄 선수로 지목을 받았다. 대회 경기 일정상 진종오가 첫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종오는 예상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원도 춘전 태생의 진종오는 이번에 3번째 올림픽 무대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선 50m 권총 은메달을 차지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10m 공기권총 은메달, 50m 권총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의 올림픽은 진화의 연속이었다. 2004 아테네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4년 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진종오는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진종오는 훨훨 날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린 진종오는 목표였던 런던올림픽서 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사격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진종오.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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