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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팀] ‘마린보이’ 박태환(23)의 부정 출발 판정번복이 25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환은 400m 예선 3조에서 3분46초48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4위로 8명이 나서는 결승에 무난히 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출발 신호 전에 어깨를 움직였다는 이유로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한국 선수단과 수영연맹은 박태환 전담 코치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국제수영연맹(FINA)에 이의를 신청과 함께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국 FINA는 박태환의 출발이 문제가 없었다는 판정을 내렸고, 박태환은 극적으로 결선에 올랐다.
국제수영연맹이 판정을 번복한 건 25년 만에 처음이다. 박태환의 실격 판정번복에는 한국 선수단의 적절한 대응이 빛을 발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당시 체조의 양태영 사건의 교훈을 얻은 한국 선수단은 완벽한 조치로 판정번복을 이끌어냈다.
또한 박태환의 부정 출발과 관련해 중국인 심판이 연관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부정 출발 판정은 미국의 폴 매몬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종합 4위로 결선에 오른 박태환은 6번 레인에서 4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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