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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마린보이’ 박태환이 수영 400M에서 실격파문 끝에 은메달에 그친 가운데,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 미국)와 세계신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26, 독일)까지 노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펠프스는 28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 센터에서 진행된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혼영 400m’에서 4분13초33으로 8위로 간신히 결선에 진출했다. 0.1초만 늦었어도 결선 진출이 좌절될 뻔 했다.
하지만 29일 계속된 결승에서 펠프스는 4분09초28로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라이언 녹티(28, 미국)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브라질의 티아구 페헤이라에게, 동메달은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에게 돌아갔다.
자타가 공인하는 수영황제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이 경기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변은 이뿐만 아니다. 박태환의 경쟁자로 꼽혔던 비더만은 400M 예선에서 3분48초50으로 12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해 실패했다.
박태환, 펠프스, 비더만의 경기에 대해 미국 ABC뉴스는 “이것이 올림픽이다”며 절대적인 강자가 없음과 함께 올림픽의 이변을 보도했다.
[은메달을 딴 박태환.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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