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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올림픽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 7연패를 향해 진군했다.
한국은 29일 런던 로즈 그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 8강전서 덴마크에 206–195로 완승했다. 한국은 준결승전에 진출해 단체전 7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악천후 속에서도 적절히 오조준을 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도 불기 시작해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에 최악의 환경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악천후에 대한 훈련을 마친 상태였다. 바람이 3시 방향으로 불자 9시방향으로 오조준을 해 슈팅을 시도하는 노련한 기술을 뽐냈다.
반면 덴마크는 비바람에 흔들렸다. 1엔드 첫발에 한국은 28점을 쏘았지만, 덴마크는 19점에 그쳤다. 한 차례 4점이 나오며 흔들린 탓이다. 결국 한국은 56-45로 1엔드를 앞선 채 마무리했고, 2엔드에도 이성진이 한 차례 6점을 쏘았지만, 꾸준히 7~9점을 쏘았다.
103-92로 앞선 가운데 3엔드를 맞이한 한국은 최은주, 기보배가 꾸준히 8~9점을 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덴마크는 얀센과 야게르가 뒤늦게 9~10점을 쏘며 경기력을 회복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한국으로 기울어진 뒤였다. 한국은 3엔드까지 153-143으로 앞섰다.
4엔드에서 덴마크는 야게르가 8점을 쏘았고, 한 차례 슈팅 타이밍을 놓쳐 추격의 흐름을 놓쳤다. 결국 한국은 비바람 속에서 8강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과녁 정중앙에선 다소 벗어나도 8~9점을 꾸준히 쏘았다. 결국 206-195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양궁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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