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쑨양과 좋은 결승전 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3·SK 텔레콤)이 라이벌 쑨양(중국)과의 멋진 승부를 예고했다.
박태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 46초 02의 기록으로 쑨양과 야닉 아넬(프랑스)에 이어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박태환은 이들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박태환은 200m 준결승을 끝낸 직후 "오전보다 몸이 많이 괜찮아졌다. 결승에 올라갔으니 잘 관리해서 좋은 기록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쑨양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쑨양이)지금 상승세기 때문에 쑨양 선수와 좋은 결승전을 하고 싶다. 같이 레이스를 하는 자체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
한편 박태환은 200m 결승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침에는 경기가 없으니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200m 결승전은 31일 새벽 3시 40분경에 시작된다.
[쑨양과의 좋은 승부를 다짐한 박태환.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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