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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3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주지훈이 철이 들었는지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작유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극중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의 1인 2역을 연기한 주지훈은 "이런 자리가 너무 오랜만인데, 굉장히 기다렸던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인 2역을 하면서 (달랐던 점은) 촬영시간이 많았다는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주지훈은 "캐릭터를 잡는 것에서 기존 다른 작품들에 비해 감독님과 10배 정도 만나야 했다. 두 달을 거의 매일 보면서, 작품 이야기 외에 사적인 이야기도 하면서 핀트를 잡아갔다. 선생님들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주지훈은 "극중 충녕처럼 철이 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철이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지금도 중학교 때 친구들을 자주 만나서 철이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훗날 성군 세종대왕이 되는 세자 충녕이 자신을 쏙 빼닮은 외모의 노비 덕칠과 신분이 바뀌어 그려지는 사건들을 코믹하게 그린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내달 8일 개봉된다.
[주지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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