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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익스펜더블2'를 촬영하다 사망한 중국계 스턴트맨 류쿤(劉坤)의 유가족이 배상금 관련 공소를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류쿤의 유가족이 최근 미국의 영화 제작자 및 제작사 등을 상대로 2만 5천 달러(한화 3천만원)의 손해 배상 공소를 LA고등법원에 제기했다고 중국 언론에서 31일 보도했다.
류쿤의 유가족 측은 당시 안전조치 미흡, 불합리한 설비, 원할하지 못한 소통 등이 스턴트맨의 죽음을 불러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류쿤은 당시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고무보트 위 폭발신을 이연걸 대신 촬영하던 중 사고로 사망했으며 적잖은 배우들이 류쿤의 불행한 소식을 접하고 애도의 마음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 8월 17일 개봉 예정이었던 '익스펜터블2'는 아들 세이지 스탤론의 충격적 사망으로 부친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세계 각국 시사회 및 개봉 일정에 다소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중국언론은 전했다.
[26세로 영화계를 떠난 중국계 류쿤. 사진=양쯔만보 보도 캡쳐]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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