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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유도의 유망주 원정식(22·한국체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원정식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3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69kg 이하급 경기에서 인상 144kg, 용상 178kg의 기록으로 합계 322kg을 들어올려 전체 7위에 올랐다.
인상 1차시기에서 144kg을 성공시킨 원정식은 2,3차시기에 따라 인상에서 3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147kg에 도전한 2차시기와 3차시기에서 연이어 바벨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하며 144kg로 인상을 마쳤다. 1위에 13kg 뒤진 11위였다.
인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낸 원정식은 강점을 보이는 용상에서 순위를 뒤집기 위해 작전을 수정했다. 당초 1차 시기에서 176kg에 도전하기로 했던 원정식은 자신 앞에서 터키의 메테 비나이가 175kg을 들어올리자 자신의 1차시기 중량을 2kg 늘려 178kg에 도전했다.
작전은 성공했다. 원정식은 1차시기에 178kg를 들어올려 단숨에 기록을 대폭 끌어올렸다. 2차시기 이전까지 다른 선수들이 3차시기를 다수 실패하며 원정식은 7위를 확보했다. 경우에 따라 메달을 노려볼 수도 있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2차시기에 8kg을 늘려 186kg에 도전했으나 실패하며 목표했던 메달도 멀어지고 말았다. 원정식은 2차시기에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위해 1kg을 더 늘린 187kg을 3차시기에 신청했다. 그러나 187kg도 들지 못하며 7위로 마감했다.
[원정식.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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