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지섭·곽도원, 영화 '회사원'서 또 만났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유령' 속 소지섭, 곽도원 커플이 영화에서 다시 만난다.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 사이버 수사대 김우현 역으로 활약 중인 소지섭과 권혁주 역 '미친소' 곽도원이 영화 '회사원'에 함께 등장한다.

영화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에 근무하는 회사원들의 스펙타클한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지섭은 촉망 받던 직원이자 프로페셔널한 킬러 형도 역을 맡았고, 곽도원은 소지섭과 같은 회사 전무이사 종태 역을 연기한다.

형도는 단 한 순간의 망설임 때문에 회사의 표적이 되어 직장 동료를 상대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이에 소지섭은 절제되고도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태는 실전 경험이 없는데다 주먹이나 지력도 모두 형도에게 밀려 넘버 투 콤플렉스가 있는 캐릭터다.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형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심지어 몰래 뒤를 캐며 늘 예의주시하는 면도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영화에서 소지섭은 '유령' 속 경찰 캐릭터와는 정반대인 킬러라는 직업으로 등장한다. 또 '회사원'은 드라마 초반 곽도원이 소지섭을 탐탁지 않아 했던 것과 같은 설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영화사 쇼박스 관계자는 "소지섭씨와 곽도원씨가 드라마 '유령'에서 단단한 팀워크를 다진 탓인지 영화 촬영장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며 "대신 두 배우가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많은 찬사를 얻을것"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소지섭, 곽도원 주연의 영화 '회사원'은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회사원'에서 또 만나게 된 소지섭(왼쪽)-곽도원.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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