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상영되던 중 극장에 침입해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제임스 홈스는 당초 출연배우들을 살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외신은 "제임스 홈스는 크리스찬 베일과 앤 헤서웨이 등 영화 속 출연배우들을 살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홈스는 콜로라도주 오로라 극장에서 총기난사를 한 다음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모든 출연배우들을 살해하려고 계획 중이었다. 그의 조사를 담당한 한 관계자는 "미치광이의 역겨운 환상"이라며 "배트맨을 연기한 베일은 물론, 모든 배우들을 죽이고 싶어했다. 자신만의 환상 속에서 영화 속 뉴욕시를 상징하는 고담시를 날려버리고자 했다. 그 잔악무도한 시나리오 속에서 현실과 판타지를 완전히 혼동하고 있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홈스의 목표가 7월 16일로 열린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시사회였음을 확신하고 있다. 홈스는 이 시사회에 참석한 크리스찬 베일, 앤 해서웨이, 모건 프리먼, 개리 올드만 등을 살해할 계획을 했던 것이다.
한편 용의자 홈스는 20일 콜로라도주 오로라 극장에서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총 12명을 숨지게 하고 5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재 기소됐다.
[앤 해서웨이와 크리스찬 베일. 사진=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