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KIA가 롯데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원섭과 최희섭의 쓰리런 홈런을 앞세워 13-4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앤서니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3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7패)째를 올렸다.
KIA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차일목이 유격수 병살타, 3회에는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와 김선빈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으나 김원섭이 사도스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3회말 롯데가 기회를 잡았다. 문규현의 우중간 안타 뒤에 이승화가 투수 앞 땅볼을 때렸으나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승화는 김주찬의 좌전 안타와 박준서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손아섭이 좌적 적시타를 터뜨려 선제점을 올렸다.
그리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김원섭의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는 KIA로 기울었다. 김원섭은 가운데로 몰린 사도스키의 2구째를 받아쳐 110m짜리 우월 아치를 그리며 올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정훈의 적시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지만 이후 용덕한이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8회와 5회 각각 쓰리런 홈런을 터뜨린 최희섭(위)과 김원섭(가운데)-9승째를 올린 앤서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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