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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도 없는 투명인간…왕따 근절돼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인 가수 겸 배우 조하랑이 걸그룹 티아라 사태에 견해를 밝혔다.
조하랑은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의 왕따설이 불거진 후인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있어도 없는 투명인간. 하루가 1년 같고, 한 공간에서 숨 쉬는 것조차 눈치가 보이는! 연예계 뿐만 아니라 학교, 학원, 회사, 사회 도처에서 행해지는 왕따, 마녀사냥. 근절되어야 한다. 반드시!"란 글을 올렸다.
이어 31일에는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모여 일찍부터 사회 생활을 한다는 것부터 쉽지 않다. 휴식과 개인 생활은 거의 없고 달리기만 하는 스케줄, 부족한 사회 경험으로 '관계'에서 오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갑작스레 올라간 지위는 영원할 것처럼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글도 남겼다.
또한 "공개석상에서 얘길 꺼낸것 자체가 문제지만 '진실 여부가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녀사냥을 당해 나 역시 그때는 힘들었노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기사가 된다. 힘들었던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극복했고 잘 살고있는 현재가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관심은 감사하나 잊을만 하면 나오는 그룹 활동 관련 힘겨웠던 기사는 그만 좀! 벌써 9년 전 일입니다. 조민아에서 그만들 좀 벗어나시고 조하랑을 아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2000년대 초반 쥬얼리 멤버로 활동한 조하랑은 지난 2006년 팀을 떠났다. 이후 연기자 등 영역을 넓혀 활동했고, 지난해에는 쥬얼리 전 멤버 서인영이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팀 내 왕따에 대해 언급한 이후 다시 네티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왕따설이 불거져 논란이 된 화영은 티아라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방출 이후 티아라와 소속사를 향한 비난 여론이 더 확산되자 화영은 트위터를 통해 "이제 그만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가수 겸 배우 조하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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