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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여자 유도의 금메달 기대주 황예슬(25·안산시청)이 잘 싸웠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예슬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2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유도 여자 70kg 이하급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루시에 데코세를 맞아 연장전에서 지도 2개로 유효패를 당했다.
황예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데코세를 상대로 경기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포인트는 내주지 않았지만 연이어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경기가 절반가량 흘러가자 황예슬은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이후 2분이 남은 시점부터는 쉽사리 기술에 당하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전개해 나갔다. 특기인 다리기술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황예슬은 데코세를 조금씩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상대도 강했지만, 황예슬도 마찬가지였다. 강호 데코세도 쉽게 황예슬의 틈을 파고들지는 못했다. 양 선수의 공격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다. 경기가 막판으로 접어들어 한 포인트 싸움이 되자 두 선수는 더욱 신중해졌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골든 포인트 제도의 연장전에서 황예슬은 지친 기색 없이 경기를 지속했다. 하지만 위장공격 판정으로 지도를 받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1분을 남기고 지도 하나를 더 받은 황예슬은 유효를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황예슬(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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