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남자하키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남자하키대표팀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B조 예선 2차전서 독일에 0-1로 패배했다. 첫 경기서 뉴질랜드에 승리했던 남자하키는 이로써 1승 1패가 돼 조 2위까지만 오를 수 있는 준결승전 진출 가능성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한국은 전반 11분에 페널티 코너를 얻었으나 서정호의 슛이 독일 수비에 막혔다. 이후 공방이 이어졌다. 독일은 20분경에 디키 오스카가 한국 문전에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으나 한국의 수비에 막혔다. 이후 한국도 서정호가 곧바로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전반 막판 독일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웨스 티모의 슛이 한국 골문을 위협했고, 푸쉬 폴리언의 페널티코너에 이은 슛도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 32분 젤러 크리스토퍼에게 페널티 코너에 이은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수비가 순간적으로 무너진 상황에서 터진 아쉬운 실점이었다.
한국은 후반 3분 54초만에 곤경에 빠졌다. 윤성훈이 옐로우 카드를 받아 경기에서 빠진 것. 그린 카드의 경우 2분 만에 필드에 들어설 수 있지만, 옐로우 카드의 경우 최소 5분간 경기에 뛸 수 없고 심판의 재량에 따라 필드 입장이 결정된다. 윤성훈은 5분 뒤 경기장에 입장했으나 이미 주도권은 완벽하게 독일이 잡은 뒤였다.
이후 양팀은 한 차례씩 그린 카드를 주고받았으나 득점이 터지진 않았다. 전반 막판 한국은 공세로 전환해 독일의 골문을 두드려봤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4일 새벽 5시 15분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남자하키대표팀. 사진 = 대한하키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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