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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카디프 김종국 기자]8강전을 앞둔 영국 단일팀이 맞대결 상대 한국보단 4강 이후의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피어스 감독과 미드필더 람지(아스날)는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과 영국은 오는 5일 밀레니엄스타디움서 4강행을 위한 단판승부를 치르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어스 감독과 람지는 한국전보다 8강전 이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영국 취재진들은 영국단일팀의 메달 가능성 등 다가오는 한국전보단 이후 경기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서 단일팀으로 축구에 출전했던 영국은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서 또 한번 단일팀이 출전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영국은 단일팀으로 출전하고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의 한을 이번 대회를 통해 풀겠다는 각오다. 피어스 감독은 "홈에서 올림픽메달을 획득하면 기쁠 것"이라는 의욕을 나타냈다.
반면 피어스 감독은 한국에서 위협적으로 생각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한국 선수들을 잘 알지못한다. 한국에 대해선 팀으로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람지는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는 강해지고 있다. 메달을 획득한다면 나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영국이 한국전 보단 4강전 이후를 생각하는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는 좋은 상황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국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나오는 자만감 등을 우리가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축구는 항상 약팀이 강한 팀을 이길 확률이 있다. 우리 선수들도 영국과의 경기에 절대적으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국 단일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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