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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남자탁구가 단체전 첫 경기서 승리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대표팀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1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 16강전서 북한에 게임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5일 밤 10시 30분 포르투갈과 8강전을 갖는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였다. 한국은 1단식에 맏형 오상은(대우증권)을 내보냈다. 상대는 단식 32강전서 주세혁(삼성생명)을 돌려세운 김혁봉. 오상은도 당했다. 1세트를 6-11, 2세트를 8-11로 내준 데 이어 3세트서 듀스 접전 끝 10-12로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불안한 출발이었다.
한국은 2단식에서 주세혁이 나섰다. 장성만을 거세게 몰아쳤다. 1세트를 듀스 끝에 12-10으로 승리한 주세혁은 2세트서 11-3, 3세트서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게임스코어 1-1이 되는 순간이었다.
3복식이 승부처였다. 한국은 예상대로 오상은-유승민(삼성생명)을 내세웠다. 북한은 김송남과 장성만이 나섰다. 1세트를 11-8로 따낸 오-유조는 2세트서 상대의 역공에 밀려 8-11로 내줬다. 운명의 3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가 계속 이어진 끝에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오-유조가 14-12로 승리했다. 기세를 이어간 오-유조는 4세트도 11-9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4단식은 유승민의 몫. 상대는 김혁봉이 나섰다.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1세트를 5-11로 내준 유승민은 2세트를 접전 끝에 11-9로 따냈다. 3세트를 9-11로 다시 내준 유승민은 4세트를 11-5로 따낸 데 이어 5세트마저 11-3으로 완승하고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더불어 게임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여자탁구대표팀은 잠시 후 5일 새벽 3시 홍콩과 8강전을 갖는다.
[오상은-유승민.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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