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환영 파티 석상에서 김정은에 직접 참다랑어 대접하기도
지난해 말 사망한 북한 김정일 총서기 곁에서 10년 이상 전속 요리사를 맡았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가 4일, 북한 방문을 마치고 평양에서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
유소년 시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서기와 사이가 좋았던 그는 김정은 제1서기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21일에 북한 방문길에 올랐고, 북한에 남아 있던 가족과도 대면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베이징의 공항에서 취재진에 "김 제1서기와 부인 이설주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김 제1서기와 만난 것은 환영 파티 석상이었다고 한다.
김 제1서기는 후지모토의 본명을 부르며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김 제1서기는 "(후지모토가) 언제 우리 나라에 와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납치 문제 등 북일 관계에 관한 화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파티에는 김 제1서기의 동생 김여정의 모습은 보였으나 친형인 김정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후지모토는 이 자리에서 선물로 가져온 참다랑어를 대접했다고 한다.
후지모토는 5일에 베이징에서 귀국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팀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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