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한 외국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한 모습이 한국 방송에 포착돼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012 런던올림픽 특집 '런던캠프'에선 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이 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때 관중석의 김제동 뒤편으로 한 외국인 관중이 손으로 두눈을 옆으로 길게 잡아당겨 이른바 '찢어진 눈'을 연상하게 하는 행동을 했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겨있는 행동이다.
네티즌들은 방송을 본 후 "충격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공공연하게 저런 짓을 하다니", "이번 올림픽 수준 참…", "올림픽 보면서 저러고 싶을까" 등의 글을 남기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앞서 스위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미첼 모르가넬라는 한국과의 경기 후 트위터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을 남겨 결국 런던올림픽에서 퇴출당했고, 스위스 단장이 직접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012 런던올림픽 특집 '런던캠프'서 김제동의 뒤편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한 외국인 관중.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