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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런닝맨'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벌어진 오심을 패러디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2부 '런닝맨'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게스트로 첫 출연한 가운데 제주도를 배경으로 휴가비를 건 경쟁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화면에서 런던 올림픽 당시 억울한 오심 판정을 당했던 경기 장면들과 함께 당시 상황을 패러디한 문구를 넣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초능력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제목과 함께 '런닝맨'의 과거 초능력 미션 당시 화면이 삽입 '만분의 1초를 보는 자, 초고속 카메라도 볼 수 없는 흔들림을 육안으로 감지한다고 우길 수 있다'는 카드가 등장했다.
이어 '속속 등장한 런던의 초능력 고수들, 최강자 시간을 멈추는 자까지 출몰'이란 자막과 함께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있었던 오심과 편파 판정 사건들을 비꼬았다.
특히 박태환을 부정 출발 실격 처리 후 다시 판정 번복을 한 장면에선 '시간을 되돌리는 자'라고 표현했고, 펜싱 신아람 선수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긴 멈춰버린 1초의 경기 시간과 관련해선 '1초를 멈추는 자'라고 패러디했다.
이후 '런닝맨' 제작진은 '그렇게 1초 같았던 1주일이 지나고'라는 자막과 '웃음은 런닝맨에서 금메달은 런던에서'라는 센스 자막으로 패러디를 종결했다.
[런던올림픽 오심을 깨알 패러디한 '런닝맨'. 사진 = SBS '런닝맨'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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