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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팀] 남자탁구가 홍콩과 만난다.
남자탁구대표팀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1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 8강전서 포르투갈에 접전 끝 게임스코어 3-2로 역전승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7일 새벽 3시에 홍콩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3시간 30분간의 대혈투였다. 16강전 상대였던 북한에 이어 포르투갈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1단식에 오상은(대우증권)이 나섰다. 상대는 아폴로니아 티아고. 1세트는 접전이었다. 듀스 끝에 오상은이 13-11로 승리했다. 주도권을 잡은 오상은은 2세트를 11-7, 3세트를 11-9로 끝냈다. 게임스코어 1-0.
2단식은 주세혁(삼성생명)이 나섰다. 상대는 프레이타스 마르코스. 13분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듀스도 5차례나 이어졌다. 주세혁은 결국 14-16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내줬다. 초반부터 밀린 끝에 결국 6-11로 패배했다. 주세혁은 3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꿔 11-6으로 승리했으나 4세트를 9-11로 내줬다. 결국 게임스코어는 1-1이 됐다.
3복식이 최대 위기였다. 한국은 오상은과 유승민(삼성생명)이 나섰고, 포르투갈은 아폴로니아 티아고와 몬테이로 조아가 나섰다. 1세트를 11-6으로 따낸 뒤 2세트 듀스 접전 끝 12-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3세트를 단 3분만에 1-11로 내줬고 4세트도 8-11로 패배했다. 5세트마저 7-11로 내주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게임스코어 1-2.
벼랑 끝 4단식에서 한국은 다시 주세혁이 나섰다. 상대는 몬테이로 조아. 1세트에서 상대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8-11로 패배했다. 2세트에서 어렵게 분위기를 바꿔 11-6으로 승리했다. 특유의 커트 능력이 살아난 주세혁은 3세트서 7-0까지 점수를 벌린 끝에 11-4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주세혁은 4세트서 듀스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게임스코어 2-2.
마지막 5단식은 유승민이 나섰다. 상대는 주세혁을 꺾은 프레이타스 마르코스. 유승민은 베테랑 의 진가를 발휘했다. 1세트 초반 4-4로 팽팽한 가운데 9-4로 점수를 벌린 유승민은 11-5로 1세트를 이겼다. 이어 2세트를 11-6으로 마무리 지은 유승민은 3세트를 9-11로 패배했지만, 4세트서 초반 7-0으로 기세를 올린 끝에 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게임스코어 3-2. 힘겨운 한국의 승리였다.
[오상은과 유승민.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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