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쇼케이스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역시 번개다.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다. 볼트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결승전서 9초 6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한 볼트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9초 75로 은메달,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9초 7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볼트는 준결승전서 레이스 중반 이후 여유 있게 다른 선수들을 쳐다본 뒤 전력을 다하지 않고 9초 87로 2조 1위와 함께 전체 3위로 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은 달랐다. 7번 레인을 배정받은 볼트는 시종일관 전력질주하며 결국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작년 대구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당한 아픔이 있는 터라 스타트 총성과 함께 치고 나왔음에도 선두권으로 올라서진 못했다. 초반에는 게이틀린, 블레이크등이 레이스를 주도했다.
그러나 볼트는 레이스 중반 폭발적인 스퍼트를 했다. 서서히 치고 오르더니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아울러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두배의 기쁨을 맛봤다.
[우사인 볼트. 사진 = gettyimage/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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