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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하키대표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하키 여자 A조 예선 최종전서 벨기에에 3-1로 승리하고 조별리그를 2승 3패로 마쳤다. 한국은 상위 2위까지 오르는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채 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이미 이날 전까지 1승 3패를 기록해 4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 시작 4분만에 페널티코너를 얻었다. 그러나 천슬기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또 한번 페널티코너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은 곧바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54초에 김종은이 날카로운 슛을 날려 벨기에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벨기에는 디 그루프 스페파니아가 그린 카드를 받아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한국의 공세는 더욱 강화됐다. 한국은 전반 21분 46초에 얻어낸 페널티코너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으나 22분 54초에 얻어낸 페널티코너를 전반 23분에 이선옥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천은비가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잇따라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고,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초반 집중력이 흔들렸다. 디 보스 샬롯트의 슛을 잘 막아냈으나 후반 3분만에 쿠퍼 에리카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벨기에는 곧바로 디 보스 샬롯트가 그린 카드를 받아 2분간 퇴장을 당했으나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6분과 7분경 연이어 페널티코너를 얻은 뒤 날카로운 슛을 시도해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후반 11분 한혜령이 그린 카드를 받아 2분간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를 끌어오지 못했다.
벨기에는 후반 15분 분질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도 곧바로 김종희가 슛을 날리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한국은 이후 22분경 김종은이 강력한 슛을 날려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후반 26분에 천슬기가 페널티코너 상황에 이어 슛을 날려 벨기에를 위협했다.
한국은 경기가 끝날 무렵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0분경 김종은과 이선옥이 연이어 강한 슛을 날렸고,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벨기에의 페널티코너를 막아낸 뒤 역습에 나서 경기 종료 11초전 김종은이 쐐기골을 넣었다. 한국은 7~8위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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