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포토
[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와일드카드 김창수(부산)와 정성룡(수원)의 브라질전 활약이 불투명해졌다.
김창수와 정성룡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영국 단일팀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서 각각 요골 골절과 왼쪽 어깨 관절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는 7일 오전 올림픽팀이 영국 맨체스터 그래머스쿨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숙소에 머물렀다. 한국은 오는 8일 브라질과의 4강전을 치르지만 이번 대회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2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김창수에 대해 "오른쪽 팔의 요골 중 하나가 부러졌다. 신경 마비가 없는 이상 즉시 수술을 하는 부위는 아니다"고 전했다. 김창수는 빠른 시간에 회복하기 쉽지 않은 부상을 당해 브라질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정)성룡이는 통증이 심해 카디프 현지 병원을 갔지만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 맨체스터서 다시 정밀 검사를 했지만 인대가 끊어진 것은 아니고 늘어났다. 뼈에도 타박상을 당했다. 경기 출전 여부를 의학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오늘 휴식과 치료를 함께하며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정성룡은 브라질과의 4강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측면 수비수 김창수는 이번 대회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영국전서 전반전 초반 부상으로 인해 오재석(강원)과 교체 됐다. 정성룡 역시 영국전 후반전 중반 부상을 당해 이범영(부산)가 교체됐다. 한국은 이범영이 승부차기서 상대 마지막 키커 스터리지(첼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오재석 역시 무난한 활약을 펼치는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김창수. 사진 = 카디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