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이왕이면 도마나 헤어젤이나 침대 CF를"
[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도마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0·한국체대)선수의 어려운 가정환경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양학선은 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런던 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11번째 금메달이었다.
한국체조에 첫 금메달을 안긴 직후 양학선은 전북 고창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효심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양학선 선수가 찍을 수 있는 CF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양학선에게 CF를 주세요", "양학선이 도마 CF찍으면 진짜 3~4개씩 사서 친구들 나눠주겠다", "양학선은 속옷CF를 찍어야 한다", "아무리 돌아도 그대로인 머리를 이용해서 헤어젤 CF도 괜찮을 것 같다",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침대에 누워도 흔들리지 않는 침대CF에 한표"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호응들이 오래가지 못한다면 양학선 선수에게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학선 선수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운동에 집중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다"라는 등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알려지면서 더 많은 응원을 받은 양학선.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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