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남자하키가 네덜란드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하키 남자 B조 예선 5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2-4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한국은 네덜란드와 독일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전반전에서 내리 2골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 골키퍼 이명호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으나 15초 34분에 한국 서클 안에서 공이 수비수 무릎에 맞으면서 네덜란드에 패널티코너를 허용했다. 결국 이는 네덜란드 판 데르 뷔르덴의 선제골로 이어졌고, 이후 20분 28초에 서클 정면에서 때린 발렌틴 페르가의 슈팅이 네덜란드의 두 번째 골이 됐다.
한국은 31분 41초 유효식이 서클 우측에서 돌파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패널티코너를 얻어냈으나 장종현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이 되지 않았고, 이후 이남용의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 한국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으로 네덜란드를 압박했으나 초반 유효식과 김영진의 슈팅이 모두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반면 46분 59초 패널티 스트로크를 얻어낸 네덜란드는 로데릭 뷔스토프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51분 27초에 유효식이 패널티코너를 얻어내며 남현우가 첫 골에 성공했다. 이어 55분 28초 이남용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으면서 다시 패널티코너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61분 12초에 강문규의 슈팅이 패널티코너로 이어지자 이남용이 두 번째 골로 연결, 한 점차로 따라 붙으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63분 10초에 다시 네덜란드에 한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2-4로 마무리됐다.
[남자하키대표팀. 사진 = 대한하키협회 제공]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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