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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실력 인정하면서도, 한국엔 꼭 이기자는 의견 피력
8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런던 북서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 일본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일본이 1-3으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전반 12분, 오츠 유키 선수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 골로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는듯 했으나, 멕시코의 공세도 거세졌다.
전반 31분, 멕시코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상승세를 탄 멕시코는 계속해서 일본의 문전을 두드렸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멕시코가 경기를 장악하며,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후반 20분, 멕시코에 다시 한번 득점 찬스가 왔다. 일본 수비의 볼 컨트롤 미스 장면을 놓치지 않은 멕시코 공격수 페랄타가 볼을 뺏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한 것이다.
다급해진 일본은 스기모토 겐유, 우사미 다카시, 사이토 마나부 등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멕시코의 수비를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역습을 당하며 오히려 실점했고, 결국 일본은 1-3으로 무너졌다.
이 같은 경기 결과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축하한다 멕시코. 굉장한 패스워크였다.
어쩔 수 없지만, 꼭 동메달 따자. 일본도 열심히 했다.
-레벨 차가 너무 났다.
그래도 일본 열심히 싸웠다.
-단순히 생각해 멕시코가 강했다.
한국과 경기하기 싫어~
-멕시코 대단했다. 일본은 할 수 있을 만큼 했다.
일단, 무조건 동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한국은 병역 면제가 있어, 여러 의미로 무섭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고개 숙이고 있을 여유가 없다!!
한국에 이겨서,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끝내자!!!
일본은 10일 한국과 3위 결정전을 가진다. 거친 승부가 예상되는 한일전에서 어느쪽이 동메달을 거머쥐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석준 기자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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