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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프로게이머 우정호를 위해 소속팀인 KT 롤스터가 팬들에 도움을 요청했다.
9일 프로게임구단 KT 롤스터는 공식 페이스북에 '우리 정호에게 팬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우정호는 09-10 시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KT 롤스터 우승의 주역으로 시즌 후 림프구성 백혈병이 발병해 이후 항암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KT 롤스터 측은 글을 통해 "골수이식을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는가 하더니, 부작용 및 합병증으로 인해 최근 몸 상태가 매우 악화되었습니다"라고 우정호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이어 KT 롤스터는 "백혈구 수치를 다시 올려놓아야 추가 치료 및 또 다른 골수이식을 받을 수가 있는데, 수치를 올리기 위해선 백혈구 성분현혈 지원이 필요합니다"라며 팬들에게 O형 혈액 기증을 요청했다.
KT 롤스터는 "검사에 3일이 걸리는 등 부담스러운 내용이라 조심스럽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염치 불구하고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본 네티즌들은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까지 들었었는데…바로 연락하겠습니다", "혈액형이 맞지 않아 안타깝지만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정호의 쾌유를 기원했다.
[림프구성 백혈병 투병 중인 프로게이머 우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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