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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팀] 볼트가 2관왕에 올랐다.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런던올림픽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전서 19초 3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인 19초30에 불과 0.02초가 뒤졌을뿐이다.
이로써 볼트는 100m-200m에서 올림픽 2관왕과 2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다. 볼트는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할 경우 올림픽 3관왕과 3연패에 오르게 된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자메이카가 휩쓸었다. 요한 블레이크가 19초 44로 은메달, 워렌 웨이어가 19초 8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볼트는 이날 200m 결승전서 7번레인에 섰다. 100m보다 스타트의 압박감이 덜한 가운데 무난히 스타트를 끊은 볼트는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추간디 마르티나(네덜란드), 웰러스 스페어먼(미국), 워렌 웨이어(자메이카) 등과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100m 직전 곡선 주로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준결승전서 레이스 막판 가속도를 줄였던 볼트는 결승전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다른 선수들도 추격했지만, 결국 레이스 중, 후반에는 볼트의 독주가 됐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볼트의 순간 스피드를 끝내 따돌리지 못했다.
[2관왕을 달성한 우사인 볼트. 사진 = gettyimage/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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