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준기가 '회식의 신'으로 등극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권오중, 황보라, 한정수, 박준규, 유승호가 참석했다.
이날 박준규는 이준기가 촬영도 접고 회식을 추진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준기는 "촬영을 접자는 게 아니라 친목도모를 위한 것"이라며 "어떤 현장이든 잘 굴러가야 하는데, 최근 폭염 때문에 힘들어 했다. 저희 예쁜 모습을 담아줘야 하는 스태프들이 힘든다는 건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신민아 끌어들여서 같이 회식을 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앞으로도 회식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며 "보통 회식에서 고기나 술의 양을 정해놓고 하는데, 무제한으로 했다. 사람이 짐승으로도 변하는 구나 느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닥치는대로 먹더라. 400만 원 정도 나왔다. 기사로 크게 써달라"며 크게 웃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준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