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이준기 "군대서 TV로 보던 배우들 직접 보니…"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이준기가 군제대 후 드라마 현장에 돌아온 소감를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권오중, 황보라, 한정수, 박준규, 유승호가 참석했다.

이날 이준기는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불리는데 활력비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면서 "스태프분들이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주연배우가 컨디션 조절도 하지 않고 쉴 새 없이 떠들고 돌아다니는 건 처음봤다"며 "조금 자중해달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일단 현장 자체가 즐겁다. 배우들한테 힘을 많이 받고 있다"며 "군생활 하면서 TV에서만 보던 배우 분들, 또 드라마 현장에서 돌아왔다는 게 더 흥분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있는 일 분 일 초가 너무 소중하다"며 "폭염이라 지치지만 서로 다독이면서 한 작품을 만들어 간다는 자체가 상당히 즐겁고 배우는 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준기는 "스태프와 배우들 좀 더 힘내서 올 한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정신 나간 사람처럼 즐겨보도록 하겠다"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준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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