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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황경선(26·고양시청)이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황경선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하급 준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프랑카 아니치를 맞아 7-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황경선은 올림픽 2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회전은 시작부터 끝까지 탐색전이었다. 황경선은 아니치와 대치하며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틈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양 선수 모두 신중한 플레이를 하며 섣불리 공격하지 않아 1회전은 0-0으로 끝났다.
어느 누구도 선취점을 빼앗기지 않아 황경선과 아니치 모두 서둘러 공격할 필요가 없었다. 2회전에서도 1분이 지날 동안 아니치가 경고 하나를 받았을 뿐, 흐름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2회전도 그렇게 득실점 없이 마무리됐다.
결국 승부는 3회전에서 갈렸다. 황경선은 공격을 시도해 들어온 아니치의 빈틈을 노려 왼발로 머리를 가격하는 데 성공했다. 3점의 여유를 갖게 된 황경선은 한 차례 공격을 더 성공시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지켜내고 안면 공격을 또 성공시킨 황경선의 승리였다.
[황경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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