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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복싱에 한순철 선수를 비롯해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감동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제동은 최근 유튜브SBS공식채널에서 SBS '힐링캠프' 올림픽 특집 '런던캠프'를 통해 런던 현지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당시 김제동은 메달리스트 뿐만 아니라 무명의 복서 한순철 선수와의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히며 "한순철 선수를 만났을 때 그가 '한국에는 중계가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도 '힐링캠프', 그리고 한혜진씨가 찾아와서 정말 고마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며 "저희가 시청자분들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와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순철 선수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제동은 "선수들의 메달의 색깔은 다르지만 땀의 색깔은 모두 같다. 메달을 따지 못한 분들의 노력도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 또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도 있고 따지 못하는 선수도 있지만, 올림픽 선수가 됐다는 그 자체가 메달을 딴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올림픽 출전 선수분들이 우리에게 '힐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경규는 사격 진종오 선수의 한국 첫 금메달을, 한혜진은 수영 박태환선수의 400m 예선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한편 무명 복서로 '런던캠프'를 통해 소개됐던 한순철(서울시청)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2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복싱 남자 60kg급 준결승전서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리투아니아)를 18-13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순철은 12일 오후 9시 45분에 배실 로마첸코(우크라이나)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런던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향해 감동의 응원메시지를 전한 김제동(왼쪽)과 올림픽 복싱 결승에 진출한 한순철. 사진 = 김제동 트위터]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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