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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이인종(30·삼성에스원)이 1번 시드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인종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강호 안느-캐롤라인 그라페를 맞아 선전했지만 4-7로 패했다.
강한 상대를 만나 이인종은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섣불리 공격에 들어가지 않고 상대의 틈을 노린 이인종은 1분이 넘도록 득실점 없이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결국 1회전은 양 선수가 경고 하나씩만 받은 채 0-0으로 끝났다.
이인종은 2회전에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머리를 공격당한 뒤 비디오 판독의 의해 회전 공격까지 인정돼 0-5로 뒤진 이인종은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2회전 막판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이인종은 상대를 추격권에 두고 3-5로 2회전을 마쳤다.
그러나 역전은 쉽지 않았다. 이인종은 3회전 초반 주먹공격을 당해 1점을 추가로 빼앗겼다. 1점을 더 내줘 3-7이 된 뒤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회심의 머리공격이 성공되지 않으며 이인종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인종(오른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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