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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이인종(30·삼성에스원)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놓쳤다.
이인종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바리시니코바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지만 연장전에서 점수를 주며 패했다. 이인종의 메달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다.
자신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 이인종은 1회전 초반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정면에서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바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1점을 내준 이인종은 회전하며 몸통을 공략해 2점을 얻었고, 1점을 다시 주고받으며 4-3으로 1회전을 마쳤다.
2회전에서 이인종은 공격을 시도하다 발목을 접질리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점은 하지 않았고, 1분간 양 선수는 득점이 없었다. 이인종이 2회전 막판 얼굴 공격을 당해 3점을 빼앗기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포인트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인종은 상대의 공격에 1점을 내줬지만 4-4 동점으로 3회전을 맞이했다.
마지막 2분. 이인종은 시작과 함께 1점을 빼앗겼지만 정확한 뒤차기로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앞발차기를 허용하며 점수는 다시 6-6. 남은 시간1분은 득실점 없이 마무리해 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다.
승부는 선취점을 얻은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이인종은 연장전 초반 상대의 왼발에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올림픽을 향한 이인종의 도전도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이인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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