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쇼케이스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자메이카 남자 육상팀이 400m 계주에서 36.84초로 우승했다. 또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번개’ 우사인 볼트는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3관왕 2연패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자메이카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전서 36초 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기존의 37초 04에서 무려 0.2초나 줄이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미국이 37초 0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38초 12의 트리니나드 토바고가 차지했다.
자메이카는 예선서 볼트가 뛰지 않고도 37초 39로 미국에 불과 0.01초 뒤진 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서는 당연히 볼트가 출격했다. 자메이카는 네스터 카터, 미첼 플레이터, 요한 블레이크, 우사인 볼트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최대 라이벌 미국은 트레일 키몬스, 저스틴 게이틀린, 타이슨 게이, 라이언 베일리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자메이카는 초반부터 미국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뒤이어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캐나다, 프랑스가 전력을 다해 추격했다. 하지만, 레이스가 중, 후반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자메이카와 미국의 싸움이 됐다. 두 나라는 바통 터치 과정에서의 실수도 없이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결국 자메이카는 볼트를 앞세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볼트는 곡선 주로를 타고 나오는 블레이크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성큼성큼 앞으로 치고 나갔다. 미국도 마지막 주자 베일리가 거의 비슷하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볼트는 단숨에 게이와의 격차를 벌렸다. 골인 직전에는 결국 확고한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볼트는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며 자메이카에 금메달을 안겼다.
[볼트. 사진 = gettyimge/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