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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독도 세리머니’로 올림픽 시상식에 불참했던 박종우(23,부산)가 해단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곧바로 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해산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18명의 선수 중 1명이 보이질 않았다. 박종우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 18명이 모두 입국했다. 하지만 박종우는 해단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박)종우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연락취하는 상태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우는 지난 11일 치른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 종료 후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에 IOC는 박종우의 행동을 ‘정치적인 행동’이라는 이유로 시상식 불참 및 동메달 수여 보류 조치를 내렸다. 또한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다.
올림픽 축구를 담당한 국제축구연맹(FIFA)도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를 두고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를 논할 예정이다. 축구협회측은 박종우와 면담을 통해 16일까지 FIFA에 진상 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사진 = 카디프(웨일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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