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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어렸을 적 꿈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김병만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 출연해 어렸을 적 자신의 꿈이 기술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기술을 배워서 하루 빨리 돈을 벌어다주고 싶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많이 가난했다. 공부를 하더라도 어느정도 돈이 들어 간다. 대학도 가려면 등록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육성회비도 돈을 꿔서 냈다. '하루 빨리 돈 벌어서 집에 도움 줘야지' 이 생각으로 어떤 기술이든지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때 직업훈련원 가서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을 따서 바로 취업을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사람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매사에 열심히 임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김병만은 "내가 계속 1번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계속 1번이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번호를) 키 순대로 하니까"라며 "작으니까 다른 사람을 쫓아가려면 더 뛰어야 했다. 더 많이 생각하고 미리 준해해야 하고. 똑같은 100m를 걸으면 난 좀 더 일찍 출발해야 했다. 그래야 그 사람과 비슷하다.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좀 악착같이 하는 게 있다"라고 고백해 주위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한 김병만. 사진출처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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