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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캡틴’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런던올림픽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주장 구자철은 2012 런던올림픽서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한국의 든든한 기둥이었다.
특히 11일 치른 일본과의 3-4위전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회전 반드시 골을 넣겠다던 약속을 대회 마지막 경기서 지켰다.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한 구자철은 “런던에 가기 전에 메달을 따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서 자부심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마지막을 기쁘게 장식해서 좋다”며 런던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의 경험이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축구의 중심 런던에서 경기를 펼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는 아직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경험적으로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런던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경기를 하면서 얻은 것들이 굉장히 크다. 다가올 2014 브라질월드컵은 물론 향후 한축 축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구자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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