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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변진섭이 '나는 가수다2' 첫 출연에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는 8월의 가수 B조 예선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가수 서문탁, 윤하, 정엽, 김연우, 박상민, 변진섭 등 7명의 가수들은 '90년대 이후 명곡 부르기' 주제로 경연에 나섰다. 윤하와 변진섭은 새 가수로 주목받았다.
첫 번째 순서는 서문탁이었다. 그녀는 김태우의 '사랑비'를 선곡해 불렀다.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그녀는 흑인의 소울을 살릴 수 있는 편곡으로 시원함을 제공했다. 특히 드로잉 퍼포먼스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진 순서는 새 가수로 합류한 윤하였다. 박정운의 '먼 훗날에'를 선곡한 그녀는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보이스로 열창했다. 특히 여성적이고 서정적인 편곡으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세 번째 순서로 나온 정엽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다. 그는 모던록풍의 절제된 '총 맞은 것처럼'을 가성을 곁들여 선보였다.
네 번째 순서는 '나가수' 베테랑 김연우였다. 그는 이적의 'Rain'을 선곡해 이별후 슬퍼하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연우의 호소력있는 보이스에 관객들은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이어 다섯번째 가수로 나온 박상민은 30년간 채소가게를 운영하며 자신을 키워주신 어머니를 위해 바비킴의 'MaMa'(마마)를 열창했다. 실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담긴 노랫말에 관객들은 눈물을 자아냈다.
마지막 순서는 새 가수 변진섭이었다. 그는 박중훈의 '비와 당신에'로 관객들과 공감대를 유도했다. 변진섭은 관록있는 목소리와 기타 연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진 결과 발표에서 정엽, 김연우, 서문탁이 하위권에 포함됐고 변진섭, 박상민, 윤하가 상위권에 올랐다. B조에서 1위에 해당하는 가장 감동을 준 가수는 변진섭이 선정됐다.
[열창하고 있는 변진섭-박상민-윤하(위쪽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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