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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신사의 품격', 장동건·김하늘 결혼 '영원히 행복한걸로'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신사의 품격'이 3개월 간의 대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는 김도진(장동건)-서이수(김하늘), 임태산(김수로)-홍세라(윤세아), 최윤(김민종)-임메아리(윤진이), 이정록(이종혁)-박민숙(김정난) 커플들의 행복한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진은 처녀파티 핑계로 클럽에 온 서이수에게 "다신 그러지 말라"며 짙은 키스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시했다. 결국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청혼을 했다.
그의 청혼은 특별했다. 그는 서이수를 만날 때마다 "결혼하자"고 청혼하며 선물을 하나씩 전했다. 김도진은 첫날 "나한테 올 때 먹으면서 와요. 날 좋은날 예쁘게"라며 사탕뭉치를 선물했다. 다음날 그는 청혼과 함께 미스코리아 왕관을, 그 다음날은 웨딩 드레스를 선물했다. 서이수는 이를 장난으로만 받아들여 쉽게 승낙하지 못했다.
결국 김도진은 극중 지인들을 모두 불러 멋진 춤과 함께 길거리에서 프러포즈를 진행했다. 그는 시계를 보고 "지금 이후부터 나랑 같이 흘러가요. 단 1초도 놓치지 말고"라고 청혼했고 서이수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마음을 받아줬다.
최윤 역시 임메아리와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혼인서약서를 읽으며 사랑을 약속했고 좌충우돌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결혼 후에도 귀여운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태산과 홍세라는 임신 6주차를 맞았다. 국제대회를 마치고 온 홍세라는 갑자기 공항에서 쓰러졌고, 임신 중 과로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임태산은 뛸 듯이 기뻐했고, 홍세라는 "아이 낳고 몸매관리 완벽하게 해서 결혼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록도 다시 박민숙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클럽에서 박민숙을 만난 이정록은 "이혼남이 이혼녀를 꼬시려고 하는 것"이라며 다시 호감을 표시했다. 박민숙 역시 이정록이 야구하는 곳까지 찾아와 특유의 시크함으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민숙은 "우리는 잠정적 이혼상태다. 이대로 쭉 사는 것이다. 대신 난 아이는 포기했다"라며 후원 아이들의 명단을 건네고 "축하해. 당신 아빠됐어"라는 말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신사의 품격'은 각종 유행어를 양산하며 '신품'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는 18일부터는 주지훈, 채시라 주연의 '다섯손가락'이 첫 방송된다.
['신사의 품격'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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