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배컴 부부가 베이징과 런던의 끝을 장식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폐막식 막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축구공을 뻥 차며 등장했다. 곧 4년 뒤 올림픽이 런던에서 열린다는 걸 전세계 스포츠팬들에게 알렸다. 배컴은 런던올림픽 유치과정에서부터 홍보대사로 활약했고, 개막식에서도 보트를 타고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4년 뒤, 13일 새벽(한국시간) 런던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올림픽 스타디움. 이번엔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배컴(스파이스 걸스)이 등장했다. 빅토리아는 1996년 데뷔한 스파이스걸스의 멤버로도 유명하다.
이날 스파이스 걸스는 빅토리아 외에 게리 할리웰 등 다섯 멤버가 wannabe와 spice up your life를 부르며 런던올림픽 폐막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스파이스걸스는 멤버 개인당 영국의 '블랙 캡' 1대씩 나눠 타고 경기장을 오가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폐막식에는 수 많은 영국 대중 가수들이 출연했다. 단연 ‘브리티시 록 콘서트’라 부를 만 했다. 물론 이들 중 스파이스걸스가 최고의 호응을 얻었다. 90년대 전 세계적인 걸그룹이었던 그녀들은 지난 2007년 잠깐 재결성했다가 이날을 위해서 5년만에 다시 뭉쳤다. 4년 전 배컴이 베이징에서 런던을 외쳤다면, 4년 후 빅토리아는 런던에서 영국을 영원히 추억할 수 있게 했다.
[스파이스걸스.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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