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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밥시간을 가장 기대한다는 '밥도둑'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는 식이요법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극중 광해군과 천민 하선 역으로 1인2역에 도전한 이병헌은 125일간의 촬영기간 동안 밥 시간을 가장 기다리며 밥차만 오면 1등으로 달려갔던 소탈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류승룡이 "할리우드에서도 혹시 그러나"라고 묻자, 이병헌은 "거기라고 다를 게 있을까"라면서도 "하지만 '지아이조' 촬영을 할 때는 모두 공교롭게도 식이요법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식사시간만 되면 냄새만 맡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냄새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되기는 했다. 그래서 거기서도 식시시간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광해:왕이 된 남자'는 배우 이병헌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1인2역 도전작으로, 광해군과 똑같이 생긴 천민 하선이 왕 노릇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개봉은 올 추석.
[이병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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