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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커뮤니티실드를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서 열린 201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간에 최강자를 가리는 단판 승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972년 우승 이후 40년 만에 커뮤니티실드 정상을 맛봤다. 구단 통산 4번째다.
경기는 첼시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0분 토레스가 하미레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첼시는 2분 뒤 이바노비치가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수적 열세 놓인 첼시는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야야 투레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14분에는 테베스가 단독 돌파 뒤 절묘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20분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나스리가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 35분 한 골을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스터리지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버틀랜드가 밀어 넣었다. 이후 첼시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여유있게 볼을 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만치니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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